"비장애인 개발자가 눈으로 보고 찾지 못하는 초점(Focus) 미아 현상을, 저는 스크린리더 소리로 30초 만에 찾아냅니다. 장애가 약점이 아니라 제 직무의 핵심 무기인 셈이죠." 전맹 시각장애인 김민재(31) 씨는 매일 오전 9시 자택 책상에서 노트북과 점자정보단말기를 켜는 것으로 하루 업무를 시작합니다. 그의 직업은 기업 모바일 앱과 공공 웹사이트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실제 스크린리더(센스리더, VoiceOver, TalkBack)로 결제와 본인인증 전 과정을 테스트하고 개선 리포트를 작성하는 '당사자 접근성 QA 엔지니어'입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디지털훈련센터에서 6개월간 HTML·WAI-ARIA 표준과 이슈 트래커(Jira) 작성법을 익힌 그는 "처음에는 코딩을 몰라 두려웠지만, 내가 왜 이 버튼을 누를 수 없는지 개발자의 언어로 설명하는 법을 배우자 길이 열렸다"며 후배 구직자들에게 디지털훈련센터 문을 두드릴 것을 권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 "출퇴근 왕복 3시간의 벽을 넘어, 내 방 책상에서 스크린리더로 기업 앱의 길을 엽니다" — 전맹 웹 접근성 QA 엔지니어 김민재 씨 인터뷰
📖 쉽게 읽기 3줄 요약 (Easy Read 3-Lines)
장애 당사자·고령자·쉬운 읽기 독자를 위한 3줄 핵심 요약- ① 무슨 일인가
- 집에서 화면낭독 프로그램(스크린리더)으로 기업 앱의 불편한 점을 찾아 고쳐주는 시각장애인 접근성 전문가 김민재 씨를 인터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