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서부터 어떻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복지 제도와 장애인 지원 정책은 매년 바뀌고, 마주하는 서류와 절차는 복잡하기만 합니다.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와 지원 앞에서도 낯선 정보의 벽에 부딪혀 혼자 가슴 졸이는 이웃들을 보며 늘 마음 한편이 무거웠습니다.
'하안동 앞잡이'는 지난 30년간 장애인 단체의 최전선에서 정책을 고민하고 현장을 누벼온 치열한 시간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오랜 활동 끝에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제도를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혜택이 절실한 사람의 손에 온전히 닿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일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거창한 단체보다 언제든 슬리퍼를 신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동네 이웃이자 먼저 길을 걷는 길잡이가 되기로 마음먹고 하안로 238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희가 모든 복지 상담을 무료로 이어가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마주하는 첫 문턱만큼은 그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장애인 복지 상담부터 활동지원 연계, 그리고 막막한 일상의 고민까지—혼자 짊어졌던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누고 가장 올바른 방향을 차근차근 짚어드립니다.
하안동의 정겨운 골목길에서, 낯설고 복잡한 복지의 길을 헤매지 않도록 묵묵히 여러분의 반 발자국 앞서 동행하겠습니다. 언제든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러 편안하게 찾아와 주세요.